황희찬, 울버햄프턴 역전패 속 9분 출전에 그쳐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08: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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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스, 크리스털 팰리스에 2-4로 패배하며 3연패 수렁에 빠져

사진 = 황희찬 [EPA=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이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교체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울버햄프턴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3연패에 빠지며 승점 41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2-3으로 뒤진 후반 36분 로드리고 고메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약 9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9차례 패스를 시도해 7번 성공했으나 슈팅 기회는 얻지 못했다.

 

이는 황희찬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네 경기 연속 10분대 이하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28라운드에서 16분, 32라운드에서 7분, 35라운드에서 5분, 그리고 이번 37라운드에서 9분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는 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전반 24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헤더로 연결했고,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다시 한번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의 리드는 불과 3분만에 무너졌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디 은케티아가 전반 27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은케티아는 5분 후 이스마일라 사르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리드로 이끌었다.

 

후반전에도 울버햄프턴의 수세는 계속됐다. 후반 5분 벤 칠웰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어 골대 구석으로 향하며 크리스털 팰리스는 3-1로 앞서갔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17분 라르센의 득점으로 한 골 차이로 따라붙었으나, 후반 41분 에베리치 에제에게 추가 실점하며 경기를 2-4로 마무리했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프턴은 리그 3연패에 빠지며 시즌 막바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희찬 역시 부상 복귀 후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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