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K텔레콤 세무조사 '가짜 일감' 혐의 포착…검찰 고발 검토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1 08:52:20
  • -
  • +
  • 인쇄
“SK C&C와의 거래에서 부당환급 의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세청이 SK텔레콤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가짜 일감'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30일 지난 2015년 SK와 SK C&C 합병 당시 최태원 회장의 지분이 높은 SK C&C 몸집을 키우기 위해 SK텔레콤으로부터 가짜 일감을 조직적으로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통상적 절차와 달리 비용을 선 지급된 후 완료 보고서가 작성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SK C&C 한 직원은 “실제 업무를 한 것처럼 보고서를 짜맞췄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관련 자료와 진술 등을 확보하고 가공 거래, 즉 '가짜 일감'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세청은 최소 수백억 원대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SK텔레콤이 부가세 등을 부당하게 환급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SK 측은 이에 대해 "매출을 부풀리기 위한 그룹 차원의 조직적 지시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KBS는 국세청이 탈세 혐의와는 별개로 거래 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행위가 사문서위조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검찰 고발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코레일, '납품지연' 다원시스와 또 수천억 계약2025.10.21
지스타2025, 주요 참가사 공개…몰입형 축제로 진화2025.10.21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글로벌 진출 지원…도쿄 '인사이트 트립'개최2025.10.21
GS건설, AI 기반 하자 예방 시스템으로 '하자 판정 제로' 1년 연속 달성2025.10.21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해킹 논란 속 보안 취약점 방치 의혹2025.10.21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