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상승세 지속…3분기 최대 13% 인상 전망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6 08:50:08
  • -
  • +
  • 인쇄
SK하이닉스 HBM3 24GB. (사진=SK하이닉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D램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기관은 3분기 최대 13%의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D램 평균거래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13~18% 상승했다.

이는 수요 증가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불안 우려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 인상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5%포인트(p) 상향 조정해 8~13%로 예측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중국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공격적인 재고 확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트렬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미국의 제재 우려로 2분기부터 서버용 D램 구매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재고 비축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데이터센터 업체들도 조달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DDR5보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을 우선시하고 있어 향후 몇 분기 동안 D램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엔씨·블리자드 총출동' 지스타 2025 개막…44개국 1273개사 참가2025.11.13
[기업평판] 관세 악재는 가짜 뉴스? HL만도 'PBR 1배' 재평가 임박, 지금이 2026년 대박주 매수 타이밍! : 알파경제TV2025.11.13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LG 핵심 계열사 사장단과 회동…전장 사업 협력 논의2025.11.13
두산에너빌리티,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등급 ‘AAA’ 인증 재지정2025.11.13
​한미사이언스, 수술용 지혈제 3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2025.11.13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