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 혈액원 인수… ‘알리글로’ 사업 날개 단다

김단하 / 기사승인 : 2024-12-12 08: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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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확보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완성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GC녹십자가 미국 내 혈액원 인수를 통해 글로벌 혈액제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GC녹십자는 공시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ABO 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BO 홀딩스는 현재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지역에서 6곳의 혈액원을 운영 중이며, 텍사스주에 2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완공 시 총 8곳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GC녹십자가 지난 7월부터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사업 확대를 위한 안정적 원료 공급처 확보가 주요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혈액원 인수로 혈장분획제제의 원료 확보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며, "이를 퀀텀점프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티어 혈액제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알리글로는 GC녹십자가 개발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 치료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는 자사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공법을 통해 알리글로를 제조하고 있다. 이 공법은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해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혈액원 인수를 통해 GC녹십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는 물론,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GC녹십자>

 

알파경제 김단하 (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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