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7269 JP), 인도서 최상위 SUV '빅트리스' 출시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04 09: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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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즈키 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스즈키의 인도 자회사인 마루티 스즈키가 3일 다목적 스포츠차(SUV) 최상위 모델 '빅트리스'를 곧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전했다.

 

인도 시장에서 중산층 소득 증가와 함께 SUV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신차로 성장 분야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SUV는 인터넷 연결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카로 설계됐으며, 첨단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에는 8개 스피커를 장착해 음향 품질을 높였고, 6개 에어백을 탑재해 안전성능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빅트리스는 하이브리드차(HV) 2종과 압축천연가스(CNG)차 1종 등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북부 하리야나주 칼코다 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뉴델리 근교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마루티 스즈키의 다케우치 히사시 사장은 "빅트리스는 스타일과 첨단 기술, 안전성, 환경 배려를 요구하는 인도 신세대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며 젊은층이 주요 타겟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신차 시장에서 SUV는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자동차공업회(SIAM)에 따르면 2024년도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430만대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SUV를 포함한 유틸리티 차량은 11% 증가한 약 280만대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자녀가 있는 가족층을 중심으로 소형차에서 대형차로 교체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스즈키는 인도에서 소형차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시장점유율 40%를 확보하고 있지만, 수요 변화에 대응해 차종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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