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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페이)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대표 QR코드 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PayPay)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외 국가에서도 자사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페이페이는 우선 한국 내 일부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25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국내 QR코드 결제 서비스가 해외 결제 기능을 본격적으로 개방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페이페이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왔다. 한국, 대만, 중국 등 해외 결제 서비스와 연동해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 결제 앱으로 일본 내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그러나 일본 사용자들이 해외에서 직접 페이페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내 페이페이 이용자들은 그간 해외에서 결제 및 송금에 불편을 겪어왔다. 한때 해외에서는 아예 앱 실행조차 불가능했으나, 지난해 4월부터 거래 내역 확인 등 일부 기능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면서 개선 움직임이 있었다.
회사 측은 한국을 시작으로 타 국가·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이미 복수의 해외 결제 사업자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사용 편의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