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노르웨이 수소기업 ‘넬’ 지분 인수…그린수소 시장 본격화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08: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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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E&A 남궁 홍 사장, 노르웨이 넬社 호콘 볼달 사장. (사진=삼성E&A)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E&A가 노르웨이의 글로벌 수소기업 넬(Nel)社의 지분을 인수하며, 그린수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각), 삼성E&A는 약 476억 원에 해당하는 넬사의 지분 9.1%를 확보하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협약은 미국 휴스턴 매리어트 마르퀴스(Marriot Marquis)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표됐으며, 이 자리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과 넬사의 호콘 볼달(Håkon Volldal) 사장이 참석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넬사는 1927년 세계 최초로 수전해 기술을 상업화한 기업으로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전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알카라인 수전해(AEC)와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 기술을 모두 보유하여 전 세계 여러 프로젝트에서 활약 중이다.

삼성E&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결집하여 수소 생산 플랜트의 통합 기술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린 수소 플랜트 시장을 선도하고 전해조 설치 및 운영 사업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전해조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은 그린암모니아, 그린메탄올 및 e-Fuel 합성을 위한 중요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궁극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수적이며, 탈탄소 흐름과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항공유(SAF), 차세대 선박연료인 암모니아와 메탄올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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