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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빅)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시스템 통합(SI) 전문업체 오빅이 2025년 4~12월기 연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5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2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배경으로 한 기업들의 시스템 투자 수요 증가가 신규 고객 개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배당금을 기존 계획인 74엔에서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기 배당금은 주식 분할 후 기준으로 70엔이었다.
오빅은 오는 1월 26일 정식 결산을 발표할 예정이며, 2026년 3월기 통기 실적 예상치인 영업이익 862억엔(전기 대비 10% 증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회사는 견조한 실적 진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330억엔을 상한으로 하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호실적으로 인한 이익 축적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하고 있어 주주 환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12월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90억엔 수준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약 66%로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판매 확대뿐만 아니라 비용 관리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오빅은 시스템 개발부터 판매까지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사내화 전략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외부 위탁이나 고객과의 협업 등으로 공정이 복잡해져 수익성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오빅은 이를 내재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실적 견인의 주역은 시스템 설계와 도입을 담당하는 SI 사업이다. 이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374억엔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상품인 통합 기업 업무 시스템(ERP)을 통해 제조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수주를 확보했다.
일본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국 기업 단기 경제 관측 조사에 따르면, 2025년도 소프트웨어 투자 계획액은 2024년도 대비 12.2% 증가할 전망이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빅은 매출액 1000억엔 이상의 대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계약 단가가 높고 수익성이 우수한 대기업 매출 비중은 SI 사업 전체의 30% 미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회사는 고객 요구에 맞춘 시스템 개량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 신규 고객 개척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특허로 보호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 특허 출원 건수는 2025년 12월 말 기준 약 2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배 증가했다.
2027년 4월 새로운 리스 회계 기준 강제 적용을 대비해 리스 계약 변경 시 복잡한 회계 처리를 자동화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스템 납품 후 보수 운영을 담당하는 시스템 서포트(SS) 사업도 전년 동기 매출액 465억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계약 대부분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 엔지니어가 고객 기업에 직접 방문할 필요가 줄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빅은 기업별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기업이 인프라를 공유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비해 보안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닛케이에 의하면 최근 기업 대상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대형 IT업체에서 오빅으로 시스템을 전환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