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토어, 갤럭시Z 폴드7 100만원 할인에 주문 폭주했지만…전원 취소 왜?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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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갤럭시Z 폴드7이 정상가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게 판매됐다가 전량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삼성스토어에서 폴드7 256GB 모델이 136만1800원에 판매됐다.

정상가 237만9300원보다 42%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평소 판매가보다 101만7500원이 낮았다.

가격 오류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일부 소비자들이 서둘러 결제를 진행했다.

한 커뮤니티에는 "삼성스토어에서 폴드7 가격오류 파티가 열리고 있다"며 결제 화면을 캡처한 글이 올라왔고, "결제 완료했다", "환불 되기 전에 배송 오면 대박"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스토어는 오류를 인지한 뒤 구매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주문을 전량 취소했다. 문자에는 "가격이 잘못 표기됐다"며 "단순 착오로 인한 가격 오류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해당 제품의 가격은 오전 중 정상가로 복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 착오로 인한 가격 오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문 차단부터 취소 통보까지 5시간 넘게 걸리면서 일부 구매자들은 "아무 공지 없이 기다렸다가 오후에 취소 문자만 받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한 주문자는 "주문은 7시30분쯤 막고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오후 1시 넘어 문자로 취소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 표시 오류로 인한 주문 폭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쿠팡에서 코코볼 시리얼 118개가 3800원에 올라와 주문이 폭주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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