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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가동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4억원, 영업이익은 265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우호적 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으로 1~3공장의 풀가동과 4공장의 안정적인 램프-업 진행을 토대로 매출 9995억원, 영업이익 43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제시한 '2025년 매출 전년 대비 20~25%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환율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연결 재무상태는 자산 17조4370억원, 자본 11조2801억원, 부채 6조1569억원이다. 부채비율 54.6%, 차입금 비율 11.9%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18만L 규모의 5공장 가동을 시작해 총 생산능력을 78만4,000L로 확대했다.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도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미국 뉴저지, 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에도 세일즈 오피스를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면역학, 종양학, 안과학, 혈액·신장학, 내분비학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총 11종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2월에는 산도스사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를, 4월에는 테바사를 통해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