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다테모노(8804 JP),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1-30 1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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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다테모노이)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부동산 대기업 도쿄다테모노이 데이터센터(DC)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전했다. 회사는 싱가포르 전문기업과 협력해 2028년까지 오사카 시내에 총 1000억 엔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다테모노는 싱가포르 투자펀드 자회사인 SC 제우스 데이터센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C 제우스가 데이터센터 및 설비의 기획과 설계를 담당하고, 도쿄다테모노는 국내 종합건설사와의 협상 등을 맡는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건설 예정지는 오사카시 스미노에구 남항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인터넷 연결 사업자 간 회선을 연결하는 거점인 '인터넷 익스체인지(IX)'에서 약 10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해 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 건설될 시설은 25메가와트의 전력 용량을 공급하는 '하이퍼스케일' 대형 데이터센터가 된다. 양사는 토지와 건물, 설비를 공동 보유하며 다수의 테넌트 기업에 서버 공간과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활용 국내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 과정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방식을 도입한다. 도쿄다테모노는 해외 공장에서 전원·공조·배관 부품을 일정 단위까지 제조한 후 수입해 일본에서는 조립과 연결만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 인력을 기존 대비 70~80%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도쿄다테모노는 데이터센터 가동률을 높인 후 운용 상품으로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C 제우스와 공동으로 인접 부지에 두 번째 건물을 개발하는 계획 외에도 도쿄와 오사카 도시 지역에서 거점 확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은 도쿄다테모노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기존 주력 브랜드인 '브리리아' 아파트와 도쿄역 인근 야에스·니혼바시·교바시 지역 사무실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섰다. 인구 감소와 건축비 상승,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기업의 사업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새로운 이익의 기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전반에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미쓰이 부동산은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개발에 3000억 엔을 추가 투자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치바현 인자이시 등 수도권 대형 시설에 3000억 엔을 투자해왔으며, 2026 회계연도 이후에는 간사이 최초 거점과 도쿄 도심 소형 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휴리크도 2025년 9월 도쿄도 중앙구에 회사 최초 데이터센터를 완공했다. 회사는 도쿄 23구 개발에 집중해 2031년까지 코토구와 치요다구에 새로 4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마에다 타카야 휴리크 사장은 "도심형 데이터센터는 부동산 수익률도 높고 인플레이션 내성이 강하다"고 말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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