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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소연 특파원)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반도체 기업 롬이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회사는 2027년 3월기부터 2029년 3월기까지 3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쳐 총환원성향 100% 이상, 금액으로는 2000억엔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전했다.
이번 주주환원 확대는 실적 회복 전망과 설비투자 억제로 확보되는 현금을 기반으로 한다. 롬은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등 재무구조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롬의 배당성향 기준은 30%다. 파워반도체 사업 등의 감손손실로 500억엔 최종적자를 기록한 2025년 3월기와 90억엔 최종흑자를 예상하는 2026년 3월기에도 주당 50엔의 연간배당을 유지하고 있어, 연간 배당액은 약 200억엔 수준이다.
중기경영계획에 따르면 롤은 2029년 3월기 영업이익 1000억엔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2026년 3월기 계획 50억엔 대비 20배 증가한 수치다. 향후 배당성향은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지만, 배당 총액이 연간 200억엔 수준을 유지할 경우 자사주 매입 규모는 향후 3년간 14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환원 강화의 배경에는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자리잡고 있다. 파워반도체 부문에서는 전기차와 인공지능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거점 통폐합을 통한 비용절감을 추진해 3년간 3000억엔 이상의 영업현금흐름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금 유출 억제도 병행한다. 미야자키현 구니토미초 신공장 등 파워반도체 관련 적극적 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설비투자는 1500억엔 규모로 최근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다.
롬의 현금 보유 상황은 양호하다. 2025년 9월 말 현금예금은 2942억엔으로 같은 해 3월 말 대비 약 1000억엔 증가했다. 이는 2023년 도시바 인수를 위한 TOB에 참여하면서 일본산업파트너스 중심의 국내 연합 계열사가 발행한 우선주 2000억엔 중 절반 정도가 상환됐기 때문이다.
향후 우선주 나머지 약 1000억엔의 상환도 예정돼 있다. 또한 2025년 3월 말 기준 총 400억엔 규모의 정책보유주식도 순차적으로 매각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