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 美 당뇨병학회 발표 기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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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8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61억 원으로 26.9%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한미약품 매출은 29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로수젯, 아모잘탄 패밀리 등 ETC 부문 호조로 무난한 성장이 전망된다.

그러나 북경한미는 지난해 1분기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던 것의 역기저에 재고 소진이 더뎌지며 매출 9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대비는 부진하나 전분기 대비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평가다.

정밀화학은 항생제, API 등 수주 감소로 1분기 매출 236억 원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실적 성장은 더딜 전망이나 하반기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 

 

단기적으로 오는 6월 말 ADA(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HM15275(LA-GLP/GIP/GCG; 비만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및 HM17321(LA-UCN2; 근손실 억제 비만 치료제) 전임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각각 임상 2상, 임상 1상 진입이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종료로 연내 국내 품목허가 신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MSD에 기술이전한 MASH 치료제 에페노페그듀타이드(LAPS CLP/GCG) 임상 2b상이 연말 종료되며 파트너사의 데이터 공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유경 연구원은 "MSD는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동 임상의 기대를 내비친 바,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영진을 전문경영인으로 대거 교체하여 한미약품 등 자회사로의 파급 효과도 기대되는 요인이다.

 

그러나 조직 안정화 및 이에 따른 경영 정상화를 단시일내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므로 실적 성장세 회복 및 파이프라인 성과를 확인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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