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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UFG)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UFJ은행과 경제산업성이 영화 제작비 대출을 쉽게 하기 위한 공통 기준 마련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31일 전했다.
작품의 가치를 함께 판단할 틀을 만들고, 금융기관이 영상 제작에 자금을 대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가 내건 국산 콘텐츠 해외 시장 20조 엔 목표를 뒷받침할 금융 인프라도 함께 손질하는 셈이다.
일본경제산업성은 융자 제도 구축을 위해 미쓰비시UFJ은행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2027년 2월을 기준으로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과 영화 관련 기업이 제도 개요를 확정할 예정이다. 미쓰비시UFJ은행은 같은 해부터 이 기준에 따라 작품 대출을 시작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영화 제작은 부동산처럼 잡을 담보가 뚜렷하지 않고, 흥행 수입도 완성 전에는 가늠하기 어렵다. 완성 여부 역시 불확실성이 커 금융권이 선뜻 나서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따라 영화에 정통한 제3자의 가치 평가를 도입하고, 작품 완성을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해 대출 문턱을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일본의 평균 영화 제작비는 7억 엔으로, 미국의 40억 엔에 비해 크게 적다. 실사 일본 영화 가운데 흥행 수입 1위를 기록한 ‘국보’도 제작비가 12억 엔 수준으로 평가된다. 일본에서는 방송사와 광고대행사, 출판사, 배급사가 자금을 나눠 내는 제작위원회 방식이 주류였지만, 외부 자금 활용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미국과 한국은 펀드 투자에 더해 은행 차입까지 활용하는 등 자금 조달 경로가 넓다. 미국에는 민간 보증회사가 여러 곳 있어 은행의 대출 판단을 돕고, 한국은 정부 기관이 현장을 조사해 작품의 가치와 경제성을 평가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제도 정비가 늦어졌고, 그 공백이 대형 작품 제작의 제약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되고 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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