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엑셀리드·카나프테라퓨틱스와 협력…ADC 툴박스 구축 항암제 시장 공략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09: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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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제임스)는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엑셀리드,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손잡고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ADC 툴박스'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DC 개발의 핵심 기술인 링커와 페이로드 공동 연구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엑셀리드는 다케다제약에서 분사한 세계적인 신약 개발 위탁 연구 기업(CRO)으로, 다케다의 방대한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신약 개발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ADC에 적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페이로드 후보 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엑셀리드는 IT를 활용한 신약 개발 효율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다케다로부터 승계한 신약 개발 데이터와 연구 논문 등을 조합해 신약 개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기존 링커와 페이로드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ADC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미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동 개발한 바 있으며, 이는 ADC의 주요 단점인 불안정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항체와 페이로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개발된 링커와 페이로드 등의 결과물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전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바탕으로 솔루플렉스 링크 등 ADC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ADC 툴박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ADC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로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차별화된 ADC 플랫폼과 툴박스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두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ADC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롯데바이오로직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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