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5년 차 배우, 영화제 30주년 맞아 첫 남성 단독 사회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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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오는 9월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고 영화제 측이 28일 밝혔다. 이로써 이병헌은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최초의 남성 단독 사회자가 된다.
영화제 측은 "30주년을 맞은 영화제의 상징성과 무게를 더욱 단단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병헌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3년 제8회 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산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온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데뷔 35년 차인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승부'(2025)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킹 오브 킹스'에서는 목소리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 영화는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