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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정동원(18)이 운전면허 없이 자동차를 운전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이 지난해 고향인 하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교통법상 자동차 운전면허는 만 18세부터 취득할 수 있으며, 2007년생인 정동원은 당시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능한 나이였다. 이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해 올해 초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으며, 이후 정동원의 주소지를 고려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이관됐다.
소속사 측은 정동원의 지인이 정동원이 운전하는 영상을 확보한 뒤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쇼플레이는 지난해 지인이었던 A씨가 정동원의 휴대전화에 불법적으로 접근해 사진첩을 확인했으며, A씨와 지인들이 입막음 명목으로 2억원 이상의 금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이러한 협박에 응하지 않고 법적 처벌을 감수하며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해당 일당은 현재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동원은 2023년에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데뷔한 정동원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