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C), 2분기 실적 선방..낸드 업황 회복 신호"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0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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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컴퓨터용 하드 디스크, SSD 및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조 회사인 웨스턴디지털(WDC)이 2분기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웨스턴디지털의 2분기 HDD 부문의 출하량과 평균 가격이 모두 하락했지만, NAND는 출하량 증가가 가격 하락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다. 

 

웨스턴디지털은 자사의 보유 재고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NAND의 가격 하락세가 완화 되는 등 시장의 회복 시그널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웨스턴디지털의 낸드(NAND) 부문은 3분기 두 자릿수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한 뒤, 4분기부터는 매출액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낸드 공급 업체들의 추가 감산 결정이 낸드 업황 개선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반도체 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웨스턴디지털 주가추이(출처=네이버증권)


무엇보다 낸드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박유악 연구원은 "수요 부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낸드 산업이 올 연말로 가면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낸드 산업은 'AI 투자 확대를 위한 서버 고객들의 storage 투자 축소(budget limit 때문)'로 인해 단기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최근 발표된 공급 업체들의 추가 감산 결정을 시작으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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