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내년 1분기 미국향 수출 증가 본격화-한국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09: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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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삼양식품이 내년 1분기부터 미국향 수출 물량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12월 1~10일 일평균 라면 수출 금액은 49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전월 대비 18.2% 증가했다. 

 

그동안 중국 광군제 및 춘절 수요 대응과 관세 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상반기에 재고를 확보해둔 탓에 상반기 대비 감소했던 미국향 수출 금액이 반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미국향 일평균 라면 수출 금액은 7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전월 대비 34.9% 각각 증가했다. 

 

2025년 1~10월 누적 기준 한국산 라면 수출금액 중 삼양식품 비중은 66.1%로 추정된다.

 

12월에 신고되어 수리된 라면 수출 물량은 선적 및 배송 시차를 감안했을 때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1분기부터 미국향 수출 물량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또한 미국 법인 가격 인상 효과 반영과 이를 통한 관세 부담 상쇄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중국향 물량도 연결 영업이익률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4분기 중국 매출액 비중 증가는 리스크 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강 연구원은 "2026년에도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뛰어난 해외 사업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에 비해 최근 주가는 고점 대비 27.7% 하락한 12MF 16.6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해 업종 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0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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