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미래 IMA 1호 흥행…금감원장, 현장 찾아 직접 가입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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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보인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이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8일 출시한 ‘한국투자 IMA S1’은 판매 개시 4거래일 만에 모집액 1조원을 넘겨 최종 1조590억원이 판매됐다.

해당 상품은 2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모집 금액이 1조원에 도달해 온라인 판매가 먼저 종료됐다.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IMA 1호’도 모집 한도를 웃도는 가입이 접수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IMA 1호는 안분배정 구조로 설계돼 모집은 당초 일정대로 이날까지 진행되며, 경쟁률은 2.07대 1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IMA 1호는 3년 만기 폐쇄형 상품으로, 모집 초과 시 안분배정 방식으로 배정된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구조로, 고객 자금을 회사채와 인수금융 대출 등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운용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원금 지급 구조를 갖춘 점에서 은행 예·적금의 대안 상품으로 거론되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리테일 자금 유치 수단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9일 대형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1호 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해 IMA 상품에 직접 가입했다.

이 원장은 “IMA는 모험자본 공급과 건전성 관리, 투자자 보호라는 세 요소가 함께 작동해야 하는 상품”이라며 “제도가 현장에서 취지대로 운영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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