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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생명)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성생명이 올해 들어 네 번째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뇌·심혈관 질환 집중 보장을 특징으로 하는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을 선보이며,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삼성생명은 온라인 가입 전용 상품인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다모은 건강보험 S4', 3월 'The라이트 건강보험', 4월 '웰에이징 건강보험'에 이은 네 번째 신상품이다.
이번 신상품은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 뇌심혈관 질환 관련 검사, 진단, 치료, 입원, 통원, 재활, 회복까지 단계별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뇌·심혈관 질환 관련 11개 특약으로 구성되어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실속플랜과 든든플랜 중 선택하거나, 직접 설계를 할 수도 있다.
유병자를 위한 '삼성 인터넷 신간편 뇌심 건강보험'도 함께 출시됐다.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65세까지이며, 20년납 갱신형으로 운영된다.
삼성생명이 건강보험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이 있다.
종신보험 대비 건강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IFRS17 도입으로 CSM 확보에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건강보험 판매 호조는 보험사의 보험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건강 및 질병 중심 보장성보험 증가와 퇴직연금 확대에 힘입어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은 건강보험 포트폴리오 시장지배력 확대가, 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 및 일반손해보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보험사는 소비자의 노후 대비 자산 형성 요구에 맞춰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