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화 경영에 영향 없을 것"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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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경영 전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제기된 자회사화에 따른 경영 변화 우려를 불식시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지난 20일 삼성생명 이완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손익이나 자본비율 등 경영활동 전반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추가 지분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삼성생명의 보유 지분이 현재 14.98%에서 2028년 1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지분을 15% 초과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삼성전자 주식 매각으로 얻은 차익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약 2,8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조 1,0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주당 4,500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점진적인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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