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코시(6474 JP), 로봇 전문가 사장 선임...로봇 사업 비중 30% 확대 목표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1-23 1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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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지코시)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기계부품 제조업체 후지코시가 로봇 사업 출신 경영진을 새 사장으로 선임하며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회사는 지난 22일 나카무라 나리리 집행임원(57)이 2월 25일부로 사장에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쿠로사와 겐 현 사장(60)은 특별고문으로 물러난다.


특수강부터 공구, 베어링, 공작기계까지 다양한 기계 제품을 취급하는 후지코시에게 나카무라 신임 사장의 선임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그는 대학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입사 후 줄곧 로봇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후지코시 최초의 로봇 사업 출신 사장이다.

나카무라 신임 사장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개발이 없는 곳에는 기업 성장도 없다"며 "AI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객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제공함으로써 이익이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후지코시가 로봇 사업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기존 사업 환경 변화가 있다. 주요 거래처인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가 확산되면서 엔진과 변속기 같은 금속 부품 사용이 감소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차별화도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로봇 사업은 '피지컬 AI' 등 기술 진보로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는 판단했다. 나카무라 신임 사장은 "후지코시는 로봇을 단독이 아니라 센서 등을 포함한 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성장 경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국에서 산업용 로봇의 무인 생산 및 AI 연구소 설립을 목표로 하는 등 로봇 사업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기존 공장에 로봇 무인 조립 라인을 설치해 빠르면 2026년 하반기 일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 생산 거점도 확대한다. 현재 중국에서만 로봇을 현지 생산해왔지만 미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인도를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본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재 로봇 사업의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10%에 불과하다. 2025년 11월 회계연도 로봇 사업 매출액은 252억엔으로 전사 연결 매출액 2359억엔의 10.7%를 차지한다. 나카무라 신임 사장은 "2030년까지 30~35%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쿠로사와 현 사장은 2023년 취임 후 주력 베어링 사업에서 생산 거점 집약과 인원 감축 등 비용 구조 개혁을 추진해왔다. 2025년 11월 회계연도에는 3년 만에 최종 이익 증대를 달성하며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로봇 사업은 2026년 11월기 전년 대비 매출 20% 증가를 예상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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