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8주 만에 50%대…인천·경기 낙폭 전국 최대

김상진 대표기자 / 기사승인 : 2026-05-04 10: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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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상진 대표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만에 50%대로 주저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인천·경기에서 8.0%포인트(p)라는 전국 최대 낙폭이 기록된 가운데,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4주 만에 40%대로 동반 하락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59.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4월 4주차) 대비 2.7%p 내린 수치로, 지지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첫째 주 이후 8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35.0%로 1.6%p 올랐고, '잘 모름' 응답은 5.5%였다.

리얼미터는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경제 민감 계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결과에서는 인천·경기가 58.1%로 전주보다 8.0%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세종·충청(62.8%)도 2.3%p 내렸다. 반면 광주·전라(85.6%)는 2.7%p 올랐고, 서울(55.4%)도 1.6%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9.3%)만 6.4%p 반등했을 뿐, 나머지 세대는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60대(61.5%)가 5.5%p, 70대 이상(56.0%)이 5.4%p, 50대(68.7%)가 5.2%p씩 각각 떨어졌으며, 30대(48.1%)와 40대도 2.6%p, 2.1%p씩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1.6%)이 2.8%p, 보수층(30.3%)이 2.9%p 하락한 반면, 진보층(87.4%)은 1.8%p 올랐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6%로 전주보다 2.7%p 떨어지며 4주 만에 40%대에 머물렀다.

국민의힘은 0.9%p 오른 31.6%로 6주째 30% 초반대를 유지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0.6%p에서 17.0%p로 좁혀졌으나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 민주당 우위는 지속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고물가와 고유가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민생 불만이 확대되면서 상당 폭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층 결집세에 더해 여당에서 이탈한 표심이 일부 유입되면서 정체 국면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2.2%였다. 무당층은 8.2%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3.1%p이며 응답률은 각각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알파경제 김상진 대표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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