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 0.4% 하락…참외 53%·양파 43%↓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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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농산물과 석유제품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지난 5월 생산자물가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66(2020=100)으로 4월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4월(-0.2%)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은 2023년 11월(-0.4%)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3%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 4.4% 내리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양파(-42.7%), 참외(-53.1%) 등 농산물이 10.1% 급락한 영향이 컸다.

공산품은 경유(-5.9%) 등 석탄·석유제품이 4.2% 내리면서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금융·보험(1.1%), 음식점·숙박(0.4%) 등을 중심으로 0.2%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호텔(3.6%), 온라인동영상서비스(4.4%)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일조량 등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채소와 과실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한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1.1% 내렸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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