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대우건설 현장 사망사고…경찰, 하청업체 현장소장 입건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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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화 MTV 거북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지난달 경기 시흥시 거북섬 대우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하청업체 현장소장을 입건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시흥경찰서는 모듈러 공사업체 소속 현장소장 50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3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같은 업체 소속 근로자 50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한 철제 계단 설치 작업을 하던 중, 한쪽이 떨어진 계단에 머리를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하청업체뿐 아니라 원청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별도로 해당 사고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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