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MADEX 2025서 미래형 무인수상정 '해검-X' 최초 공개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0:25:15
  • -
  • +
  • 인쇄
사진=LIG넥스원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LIG넥스원이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 미래 해양 전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차세대 무인수상정 등을 선보인다.

 

27일 LIG넥스원은 이번 MADEX에서 단일 업체 기준 최대 규모인 280㎡의 전시관을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차세대 스텔스 함정 형상으로 제작된 공동 부스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Navy Sea GHOST)를 지원하기 위한 미래 첨단 해양 무인화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형 K-해양 방산과 탐지·정밀 타격, 해양 임무 솔루션 등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LIG넥스원은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를 전면에 내세워 미래 무인 함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해검-X'는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한 스텔스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MFR)를 탑재, 강력하고 입체적인 탐색 성능을 자랑한다. 

 

20㎜ 원격무장체계(RCWS),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 다양한 무장도 장착 가능하다.

 

인공위성 및 통신 드론을 활용한 통제와 효과적인 군집 작전 수행 능력도 갖췄다.

 

표준화된 플랫폼에 임무별 장비를 탈부착, 대함전, 대잠전, 대드론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군 최초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함께 전시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기술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의 일환으로 3D 프린팅을 선체 제작에 적용했다"며 "향후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 대량 생산, 신속한 제작이 가능해져 해군 무인화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넥스원은 K-해양 솔루션의 일환으로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MFR)와 전자전(EW) 기능을 결합한 수상함 통합마스트, 센서와 무장을 통합하는 전투체계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함대공유도탄-Ⅱ,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대드론통합재머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함대공유도탄-Ⅱ는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SM-2급 함대공유도탄을 국내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 완료 시 구축함(KDDX)에 탑재되어 함정을 공격하는 항공기와 순항유도탄을 요격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CIWS-Ⅱ는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최종 방어체계로서, 상부와 360도 전방위를 탐지하는 AESA 레이다를 장착하여 순항유도탄 등 다수 표적에 대한 대응 능력과 신속한 교전 반응 시간을 보장한다.

 

30㎜ 기관포를 통해 파괴력 또한 향상시켰으며, 향후 전방분산탄을 적용하여 군집 드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발전할 예정이다.

 

대드론통합재머는 미확인 무인기의 항법 장치 등을 교란, 함정 접근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방어체계들은 이미 전력화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과 함께 함정탑재형 다층 대공방어체계를 구축한다. <자료제공=LIG넥스원>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삼성전자, IFA 2025서 혁신상 26개 수상2025.09.06
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中 허가 획득2025.09.06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도출…조합원 찬반투표 앞둬2025.09.06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란…”결국 소비자에 책임 전가”2025.09.05
관악구 피자집 살인, '피자먹다' 본사·가맹점 간 갈등이 불렀나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