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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업은행)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기업은행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긍정적 이익흐름을 유지했다.
3일 LS증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3분기 순이익은 7466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상반기 대비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 비이자이익이 감소했으나, 이자이익 반등에 힘입어 총영업이익은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비용은 중소기업 경영여건 악화로 상반기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대손율이 하락했던 타 은행지주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9월말 보통주자본비율은 11.71%로 6월 말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중 실적 특이요인으로는 통상임금 규정개정에 따른 200억원의 추가비용과 과거 모뉴엘 소송관련 수익 195억원 인식이 있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대출성장률은 0.7%로 높지 않았으나 순이자마진(NIM)이 2bp 반등하며 이자이익이 증가함했다"라며 "시장금리 하락세 둔화와 조달비용 감소가 마진반등 배경으로 작용했다"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은행 대손율은 51bp로 상반기 평균 42bp 대비 상승했다"라며 "신규 NPL비율은 100bp 이내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실질연체율이 지속 상승하면서 자산건전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 중이고, 4분기에는 보수적인 추가충당금 적립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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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보통주자본비율 12% 미만 구간에서는 배당성향이 35%로 제한되지만 6% 수준의 배당수익률 기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자사주 활용이 제한되는 대신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 강화가 예상된다"라며 "건전성 개선 지연으로 보유의견 유지하나,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다시 높아진 상태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