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원룸 월세 68만원…서대문구, 강남구 제치고 최고가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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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교 인근 마을게시판에 붙은 월세 전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4월 서울 빌라 원룸 월세가 전월보다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서대문구가 강남구를 제치고 월세 최고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27일 4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 동향을 담은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4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6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대비 2만원(2.2%) 감소한 수치다.

자치구별 월세 분석 결과 서대문구가 90만원으로 서울 평균(100%) 대비 132% 수준을 기록해 최고가를 나타냈다. 서대문구는 서울 평균보다 22만원 높은 월세를 형성했다.

이같은 결과는 서대문구에서 신축 고가 원룸 거래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다방 측은 설명했다.

월세 상위 지역으로는 강남구가 87만원(128%)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80만원(117%), 금천구 77만원(113%), 동작구 76만원(11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은 노원구가 서울 평균의 60% 수준을 기록했다. 도봉구(64%), 종로구(78%), 강북구(80%) 등도 평균 이하의 월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에서는 보증금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4월 서울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254만원으로 전월 대비 352만원(1.7%) 올랐다.

전세보증금에서는 서초구가 2억5975만원(122%)으로 서울 평균보다 4721만원 높아 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전세보증금 상위 지역으로는 강남구 2억5200만원(119%), 용산구 2억3619만원(111%), 중구 2억3613만원(111%), 성동구 2억3190만원(109%)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보증금이 평균 이하인 지역은 강북구(59%), 종로구(64%), 노원구(70%), 도봉구(71%) 등으로 나타났다.

월세 상승률에서는 서대문구가 전월 대비 22만원(32.7%) 올라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노원구도 9만원(26.3%) 상승했다.

전세보증금 상승률 역시 서대문구가 4337만원(29.2%)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전세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 분석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100% 기준으로 설정해 각 자치구별 상대적 수준을 보여준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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