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가치 높인다… 정부, 핵심 관광 자산 정밀 진단 돌

김단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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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월 장릉)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K-관광의 핵심 자산인 조선왕릉의 체계적인 보존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인프라 정밀 점검에 나선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2028년까지 조선왕릉 10곳 내 석조 문화유산 907점의 보존 상태를 정밀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순한 유물 보존을 넘어, 글로벌 관광 자산인 왕릉의 수명을 연장하고 'K-헤리티지(유산)'의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자산 관리 작업으로 풀이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산 유지·보수 체계 확립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물리적 손상을 진단하면 국립수목원은 석조물 훼손의 주원인인 생물군의 종을 식별해 '생물 손상 영향 지도'라는 기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 오염물까지 분석한다. 이 같은 분석은 앞으로 궁능유적본부가 보존 처리 사업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세 기관은 올해 상반기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망을 가동한다.
(사진=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사업 첫해인 올해는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영월 장릉(단종)과 남양주 사릉(정순왕후), 그리고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태조)이 최우선 진단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진=남양주 사릉의 문석인)

특히 숲속에 위치한 영월 장릉과 사릉의 석조물은 기존 손상 등급이 '심함' 수준으로 파악된 만큼, 면밀한 진단을 거쳐 체계적인 보존관리 계획과 예산 투입 로드맵이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김포 장릉)

정부는 2028년까지 서울 태릉과 화성 융건릉, 김포 장릉 등 주요 왕릉의 보존 환경을 순차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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