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이어 유럽서도 '앱토즈마' 품목허가 승인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4 13: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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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셀트리온이 유럽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셀트리온 측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앱토즈마(AVTOZM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앱토즈마는 '악템라(유럽 브랜드명: 로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RA)과 거대세포동맥염(GCA) 등 주요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이는 국내와 미국에 이은 세 번째 허가로, 셀트리온의 글로벌 상업화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연이은 제품 허가로 '2025년 11종 제품군 구축' 목표를 달성하며, 자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앱토즈마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기존 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자가면역질환 치료 옵션을 확장했다.

 

셀트리온이 2월 한 달간 유럽에서 총 4개 제품의 허가를 연이어 획득했다. 앱토즈마 외에도 '아이덴젤트', '오센벨트', '스토보클로' 등이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회사는 작년 국내에서 달성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유럽에서도 실현했다.

 

새롭게 허가받은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상당하다. 

 

악템라는 약 4조원, 아일리아는 약 13조원, 프롤리아-엑스지바는 합산 약 9조원으로, 총 26조원에 달하는 시장이다.

 

셀트리온의 전체 포트폴리오가 겨냥하는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골 질환, 안과 질환 등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해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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