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당 망쳐놓고 양심도 없다" 맹비난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1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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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박수영 의원의 단식농성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홍 시장은 한 전 대표를 겨냥해 "당을 이렇게 망쳐놓고 양심이 있어야지,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게 해 놓고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일부 대권 주자들이 제기한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 제안에 대해 "정치적 내전 상태에서 수천억원을 들여 대선을 치르는데 3년짜리 뽑으라는 것은 얼마나 대통령이 하고 싶으면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이런 제안을 "국민들이 어떻게 대통령으로 뽑겠나"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전투표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투표율을 높이고 모든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전투표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로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투표가 한 달 전부터 시작된다며 사전투표 폐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신과의 연루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난 아무런 털끝만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에 대해서는 적법 절차를 강조하며 여론 재판은 "헌법재판관이 아닌 뒷골목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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