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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이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인됐다.
이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규제 당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25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의결권 있는 주식 1억 7003만 9624주 중 99.93%에 해당하는 1억 6992만 5495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화물사업부 매각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은 화물사업부를 4700억 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는 오는 6월 에어인천의 유상증자를 통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6월까지 화물사업부 이관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매각 대금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