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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139480)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조 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별도(할인점 감익과 트레이더스의 증익)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개선 때문이란 평가다.
별도 부문의 경우 추석 시점 차이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연결 자회사 중 이커머스(SSG.COM과 G마켓의 합산)의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비 증가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프라퍼티와 SKC컴퍼니, PK Retail Holdings, 신세계푸드 등 나머지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과 함께 PPA상각 및 일회성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도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소비심리 개선, 긍정적 자산 효과가 지속되면서 별도 부문과 연결 자회사의 고른 개선으로 연결 EBIT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이마트의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29.3조 원(+0.9% YoY), 영업이익 4650억 원(+887.3% YoY)으로 수정 전망했다.
G마켓(9월 18일 공정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기업결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의 경우 4분기부터 연결 자회사 제거(영업이익과 PPA 상각비)도 연결 영업이익 증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본업 경쟁력 제고와 e커머스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