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표절 논란 이후 라디오 DJ로 복귀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0: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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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방송계 재진입

(사진 = 안테나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뮤지션 유희열이 2년 만에 라디오 스페셜 DJ로 복귀하며 음악계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는 "유희열이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스페셜 DJ를 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테나 측은 "이번 스페셜 DJ는 유희열이 선배 배철수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유희열 특유의 담백한 진행과 입담으로 청취자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과거 '유희열의 FM 음악도시', '유희열의 올 댓 뮤직',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음악 전문가로서의 깊이 있는 선곡과 청취자 사연에 진정성 있게 반응하는 진행 스타일로 호평받아 왔다.

 

2022년 유희열은 자신의 음악이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사카모토 측으로부터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비판적 시선을 의식해 토이 활동을 포함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중단 기간 동안 유희열은 안테나 대표로서 소속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라디오 스페셜 DJ 출연은 그가 2년 만에 공식적으로 방송계에 복귀하는 첫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음악계 관계자는 "유희열이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음악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재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라며 "라디오라는 친밀한 매체를 통해 청취자들과 다시 교감하는 과정이 그의 복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MBC FM4U에서 매일 오후 6시에 방송되며, 유희열의 스페셜 DJ 방송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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