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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 승리 세리머니 (광주=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8월에만 16승(1무 4패)을 기록하며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승리하며, LG는 1994년 5월에 세운 구단 월간 최다승인 17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28일 NC와의 경기와 29일부터 31일까지 잠실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통해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구단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2승을 더하면 새로운 구단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LG는 현재 탄탄한 선발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8월에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8월 팀 평균자책점은 2.92로 리그 1위이며, 특히 선발 평균자책점은 2.59로 2위인 한화 이글스(3.29)를 크게 앞서고 있다. 팀 타선 역시 OPS(출루율+장타율) 0.818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만약 LG가 8월에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인 20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KBO 월간 최다승 기록은 KIA 타이거즈가 2009년 8월, NC 다이노스가 2015년 5월에 각각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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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역투하는 톨허스트 (광주=연합뉴스) |
염경엽 감독의 선수 기용 전략과 LG 프런트가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의 활약도 8월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톨허스트는 8월에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0.50으로 호투하고 있다.
LG는 8월의 질주를 통해 2023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