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개월 연속 '경기 회복' 진단…소비·반도체 수출 호조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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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내수와 수출 개선을 근거로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석 달째 유지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통해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같은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생산 부문을 보면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0.6% 늘었고, 서비스업은 0.7%, 건설업은 6.6% 각각 증가했다.

광공업에서는 반도체 생산이 7.5% 급증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자부품과 의료정밀광학도 각각 5.0%, 7.7% 늘었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이 2.2%, 협회·수리·개타개인서비스업이 11.1% 증가한 반면 도소매는 1.6%, 숙박·음식점업은 0.3% 감소했다.

소비 지표는 부진했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3.3% 줄었다. 내구재가 0.6%, 준내구재가 3.6%, 비내구재가 4.3% 모두 감소했다.

다만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9.9를 기록해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웃돌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11월 설비투자가 기계류를 중심으로 1.5% 늘었고, 건설기성도 건축공사가 증가하며 6.6% 증가했다.

고용 상황을 보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6만8000명 늘었으나 증가 폭은 전월(22만5000명)에 비해 축소됐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2월 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상승세로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식료품·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2.0% 상승했다.

대외 부문에서는 12월 수출이 반도체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도 8.7% 늘었다.

정부는 다만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 장기간 연휴 등으로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이어 "경기회복 동력 확산을 위한 적극 거시정책,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균형성장 및 양극화 극복, 대도약 기반 강화를 위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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