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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테슬라)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일본 신차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독일 포르쉐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7위에 올랐다.
전기차 보급률이 약 2%에 그치는 일본에서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이 발표한 2025년 수입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약 1만 600대를 판매했다.
테슬라가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 '기타' 항목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다. 이는 미국 지프 브랜드를 앞서며 아메리칸 자동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한 성과다.
테슬라 성장의 핵심 동력은 운전 지원 시스템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다.
차간 거리 유지와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한 오토파일럿은 온라인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이 개선된다.
인공지능이 주변 환경 인식부터 조향과 제동까지 담당하는 FSD는 2025년 8월부터 일본 내 테스트 주행을 시작했다.
테슬라 일본 법인의 하시모토 세이세이 사장은 "2026년에도 FSD 구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적극적인 판매망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전국 13개였던 매장은 현재 30개로 늘었으며, 2026년에는 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BYD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3,870대를 판매하며 저가 전기차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BYD 일본 법인의 동후쿠지 아츠키 사장은 2026년을 "신에너지 차량 원년"으로 규정하며 경차 전기차와 컴팩트 SU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일본 수입차 시장 전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24만 3,129대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 857대로 2015년 이후 11년 연속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4% 감소했다.
상위권은 여전히 독일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으나, 테슬라와 BYD 같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부상으로 브랜드 프리미엄보다 기술 선진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