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스타트업에 '앱 개방'...수퍼앱으로 진화한다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2 1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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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인토스’ 파트너사 모집 (사진=토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토스가 올해 토스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일상의 수퍼앱’으로의 진화를 비전으로 발표한 데 이어, 다양한 파트너사가 토스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앱인토스(App in Toss)’ 파트너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앱인토스는 앱 하나에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토스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다. 이용자는 토스가 기존에 제공하던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온오프라인 매장 연계, 게임, 엔터테인먼트까지 토스 ‘미니앱’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토스는 앱인토스를 활용해 스타트업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앱을 개방한다.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앱 운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와 인프라를 공유하고, 파트너사가 토스 앱을 테스트베드로써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토스 앱 누적 가입자 수가 28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스타트업 브랜드를 알리고 접근성을 높여 실질적인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파트너사가 앱인토스 내에서 자체적으로 인앱결제를 통한 유료 서비스나 광고도 운영할 수 있어 추가적인 매출 창출도 가능하다. 제휴 신청은 토스 앱인토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용자에게는 앱 설치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토스 미니앱 메뉴에서 ‘놓친 보험금 조회하기(라이프캐치)’, ‘가성비 좋은 집 찾기(안전집사)’, ‘가전·생활용품 추천받기(노써치)’ 등이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별도로 앱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미니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스는 앞으로 더 다양한 파트너사와 앱인토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 앱 하나로 금융과 일상생활을 연결하는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일상의 수퍼앱’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토스 관계자는 “앱인토스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실사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라며 “이용자에게는 토스 앱 하나로 다양한 일상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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