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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블루웨일엔터테인먼트)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영화 '소주전쟁'이 개봉과 함께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우 김기해의 활약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소주전쟁'에서 김기해는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한국 프로젝트팀 신입 직원 성빈 역을 맡았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소주 회사가 인생의 전부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성과만을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국민 소주의 운명을 두고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기해가 연기한 성빈은 자신감과 패기 넘치는 20대 청년으로, 홍콩에서 면접 후 바로 채용되어 팀장 인범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빠른 학습력과 실행력을 갖춘 성빈은 투자·금융 분야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이 강해 솔퀸의 국내 실무를 담당하며 인범과 함께 주요 현장을 누비는 핵심 인물로 성장한다.
김기해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져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성빈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와 센스를 깊이 있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인 성빈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20년 유튜브 채널 '치즈필름'의 웹드라마 '남자무리 여사친'으로 데뷔한 김기해는 첫 스크린 데뷔작 '마녀2'에서 토우 4인방의 막내로, KBS 드라마 스페셜 '방종'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다크 히어로 오병훈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년에는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주인공 김치열 역을 맡아 괴생명체들과의 생존 서바이벌을 그려냈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밤마다 골목길을 떠도는 지웅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기해는 지난해 10월 해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군 복무 중에도 개봉한 '소주전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주전쟁'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