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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중고차 기업 카맥스(KMX)가 2024년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중고차 업황 회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카맥스의 2024년 1분기 매출액 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고 EPS(주당순이익) 1.44달러로 7.7% 줄어 컨세서스를 모두 상회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영향으로 사업부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으나,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은 나아졌다는 평가다. 이익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져 실적 발표 후 주가는 10%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여전히 어려운 중고차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CEO는 높은 이자율, 대출 기준 강화, 낮은 소비자 신뢰도 등을 문제로 꼽았다"고 전했다.
중고차 판매량과 가격 모두 하락했는데, 중고차 소매 사업부와 도매 차량 판매 사업부의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9.6%, 13.6% 줄었다. 평균판매 단가는 각각 5.5%, 17.9%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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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화투자증권) |
강재구 연구원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어려운 중고차 산업과 판매량의 회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부진한 중고차 업황을 반영해 만하임 중고차 지수는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CEO가 언급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고, 은행들의 신용 건전성을 위한 대출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물가 지수 데이터에서 중고차 가격이 올랐으나, 시차를 두고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