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에도 강한 제품 수요, 목표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1: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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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양식품(00323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8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48억 원으로 18.3% 늘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면과 스낵 수출은 29.5%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환율이 지속되면서 미국 법인 매출이 전분기대비 7.3% 증가하고, 춘절이 있었던 중국 법인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6.0% 증가할 전망이다. 

 

법인 및 벤더향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유럽과 신제품 출시가 있었던 동남아로의 수출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밀양2공장의 가동 효과가 3분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판단했다. 

 

라면이 메인 섹션으로 이동한 월마트(Walmart), 침투율이 50%에 불과한 코스트코(Costco), 입점 초기인 샘스클럽(Sam’s Club) 등 미국 메인스트림에서의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전망된다.

 

지난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25%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면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음식료품에 대해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다. 

 

류은애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전체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관세로 인해 고환율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점에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5만 원으로 기존 대비 19.3%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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