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해저 케이블 시장 진출 가속화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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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에코에너지)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해저 케이블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7일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페트로베트남(Petro Vietnam) 그룹의 자회사 PTSC(Petro Vietnam Technical Service Corporation) 관계자들이 강원도 동해 해저 케이블 공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동남아 해저 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PTSC 및 계열사, LS마린솔루션과 함께 해저 케이블 생산과 공급망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재생에너지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해저 케이블은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장의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LS마린솔루션과 함께 기술력과 공급망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TSC는 현재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로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S에코에너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LS마린솔루션도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또한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북미와 아시아 간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글로벌 해저 통신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LS마린솔루션은 베트남에 영업소를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 착수한다.

 

아울러 상반기 내 신규 선박 투자를 확정하고 대만과 베트남 등 현지 기업 및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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