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금융결제원장 "해외 여행객 QR결제 추진"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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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금융결제원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은 "인도네시아와 해외QR결제서비스 연내 실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6일(현지시각) 저녁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해외 여행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지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서비스 등 허브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허브시스템은 해외지급결제기관과 국내 금융회사·핀테크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금융결제원은 이를 통해 해외QR결제를 비롯해 카드없는 ATM(CardlessATM) 등 모바일 기반 소액 지급결제시스템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결제원은 우선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아시아 지역 지급결제 협의체(APN) 회원국들과 협력해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최근 글로벌 지급결제시장에서는 대표 지급결제시스템 간 직접 연계 및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아시아 지급결제협의체(APN) 회원국들과 협력해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연계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허브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금융회사 및 핀테크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비자나 마스터 등을 통하면 수수료만 1% 가량 되는데 이런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고, 모바일 핸드폰을 가지고 해외에서 결제를 할 때 편하게 이용하는 해외QR결제나 카드없는 ATM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부분도 있다"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 등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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