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ABNB), 파리 올림픽과 독일 유로컵 효과 기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0 1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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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에어비앤비(ABNB)가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2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고, 조정 EBITDA 4.24억 달러로 62% 늘었으며, EBITDA 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에어비앤비는 양질의 호스트 커뮤니티 육성에 집중하며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하고 호스트가 고품질의 숙소를 제공할 수 있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게스트 역시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하는 수천개의 숙소를 삭제했다. 삭제 조치를 제외하면 활성화 숙소 등록 건수는 연간 대비 17%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음악,영화,스포츠에 유명인사가 호스트가 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카테고리인 아이콘을 소개했다. 즉, 숙소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모바일 앱 예약 비중은 49%에서 54%로 증가하며 직접 트래픽이 많아지는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 예약 숙박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 독일 유로컵도 비슷한 추세"라며 "특별 이벤트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것은 에어비앤비만의 강점"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26.8억~27.4억 달러가 제시됐다. 영업일수 감소 및 환율 영향으로 소폭 둔화했지만 여름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올림픽과 유로컵 등 3분기 성장 가속화가 전망된다.


임지용 연구원은 "아이콘과 게스트 즐겨찾기 등 핵심 서비스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브랜드 파워로 앱에서 예약되는 직접 트래픽이 증가하고 절제된 마케팅으로 FCF 창출 능력도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했다.

 

에어비앤비 종목 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행 수요 외적으로 동사의 혁신은 크로스 버티컬 플랫폼 회사로 진화하는 데에 있다. 단순 숙박 중개업체에서 여행의 브랜드, 경험 마켓플레이스, 더 나아가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암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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