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UAE 기업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송금 인프라’ 구축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1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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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저·비피엠지와 3자 협약, 원화-디르함 기반 실시간 해외송금 기술검증 착수
(사진= 케이뱅크)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케이뱅크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기업과 협력해 한국과 UAE를 잇는 디지털자산 기반 해외송금 및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UAE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체인저, 국내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와 함께 한-UAE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을 기반으로 한국과 중동의 금융 허브인 UAE를 잇는 차세대 송금 및 결제망을 공동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뱅크와 체인저, 비피엠지는 디지털자산 기반 해외송금 및 결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디지털자산 수탁, 변환 및 정산 관련 기술 협력,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공동 추진한다.

​최우선 과제로는 원화(KRW)와 디르함(AED)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에 대한 기술검증에 착수한다.

한국 고객이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 원화 자금을 보내면,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되어 블록체인 기술로 즉시 UAE에 전송된 뒤 현지에서 디르함으로 정산되는 구조다.

케이뱅크는 원화 입출금 계좌 및 국내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원화 정산 인프라를 담당하고, 체인저는 디지털자산 수탁과 환전 및 현지 정산을 맡는다.

비피엠지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송금 및 환전 인프라 개발을 담당해 기존 국제송금망 대비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협약은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사업에 적용해 그 효과와 가능성을 검증하고, 나아가 관련 법제 환경 속에서 사업화까지 이어가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며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실질적인 활용 모델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검증은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한국의 특정금융정보법과 UAE의 디지털자산 규제를 동시에 만족하는 규제 준수형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고객확인제도, 이상거래탐지 등의 기준을 공동으로 수립해 양국 규제에 부합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주요 대상은 한국과 UAE를 오가는 오가는 고액자산가와 디지털자산 투자자, 그리고 양국 간 무역 기업이다.

부동산 투자나 스타트업 자금 조달, 수출입 대금 결제 등에서 기존 금융망이 해소하지 못했던 시간적, 금전적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체인저와의 협력은 케이뱅크가 글로벌 시장, 특히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중동 금융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결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자산 기반 글로벌 송금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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