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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새마을금고)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새마을금고 전국 지역이사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중앙회 내 ‘넘버2’로 불리는 서울지역 이사 선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인 중앙회 회장 2기 체제에서 신뢰 회복과 조직 쇄신을 이끌 지역이사 인선의 방향성이 이번 선거를 통해 가늠될 것으로 보이면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이사 후보 등록에는 현직 서울 이사인 성성식 갈현동금고 이사장과 한규석 서초중앙금고 이사장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이사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울산·경남·인천·전북·대구·경북·부산·제주 등 13개 권역에서 각 1명씩 선출된다. 이들은 각 지역을 대표해 중앙회 이사회에 참여한다.
성 이사장은 지난해 보궐 선거를 통해 서울 이사에 선출돼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재임 기간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와 내부 통제 논란 등의 난국 상황으로 고전한 바 있다.
한 이사장은 지역 금고의 실적을 앞세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2008년부터 서초중앙금고를 이끌며 자산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등 경영 성과를 내왔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회 개혁의 적임자임을 내세운다.
서울 이사는 전국 13명의 지역 이사 가운데 한 명이지만, 선임 이사로서 중앙회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직장금고를 포함해 서울 지역 228개 금고와 약 56조 원 규모의 자산을 관할하는 자리로,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회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역 이사는 각 지역 금고의 의견을 중앙회에 전달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금고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조직 특성상 지역 대표성은 중앙회 운영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서울이사 선거운동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투표는 30일 서울 지역 228개 금고 이사장들이 참여해 실시된다.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