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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로켓랩)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켓랩(RKLB.N)이 2025년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로켓랩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무적인 점은 수익성 지표로, non-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GPM)이 41.9%를 기록했다.
이는 Electron 발사 빈도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HASTE(극초음속 테스트) 등 고마진 국방 미션의 비중 확대에 기인했다.
또한 ATM(At-the-Market) Offering(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금성 자산을 10억 달러 이상 확보하여, 대규모 R&D 비용이 소요되는 Neutron 개발과 추가 M&A를 위한 안정적인 재무 체력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켓랩은 2006년 설립 이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빈도로 로켓을 발사하는 우주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소형 발사체 시장을 장악한 ‘Electron’을 기반으로 발사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했으며, 단순 운송을 넘어 위성체 제조, 소프트웨어, 부품(태양광 패널, 리액션 휠 등)을 아우르는 Space Systems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국가 안보 및 국방 수요(HASTE, Golden Dome)에 대응하고 있으며, SpaceX 의 Falcon 9 과 경쟁할 재사용 중형 발사체 Neutron을 개발하여 체급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로켓부터 위성 서비스까지 자체 해결 가능한 수직 계열화가 로켓랩의 핵심 경쟁력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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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랩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박기현 연구원은 "로켓랩의 12개월 선행 PSR은 40.3 배로, 산업재 섹터 중앙값인 1.8배 대비 현저히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다"며 "이는 공모시장 내 ‘SpaceX 의 유일한 상업적 대안’이라는 희소성이 멀티플 핵심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시장 일각에서는 SpaceX 의 가치 평가 프레임워크를 준용하여 로켓랩의 적정 가치를 도출하고 있다. 다만,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차세대 로켓 ‘Neutron’의 성공적인 상용화 및 가시적 수익성 입증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섹터 모멘텀에 따른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향후 실제 마일스톤 달성을 통한 실행력 검증이 선행되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