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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을 구형받은 김건희 여사가 1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소환됐다.
이번이 9번째 출석이자 지난 4일 '매관매직' 의혹 조사 이후 일주일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조사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오는 28일 활동 종료를 앞둔 특검팀은 이번 소환을 통해 그동안 미뤄뒀던 '국유재산 및 공적 자원 사적 사용' 의혹을 일괄 조사해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조사 대상은 ▲지난해 9월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과 차담회를 가져 국가 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 ▲2023년 8월 해군 지휘정(귀빈정)에서 파티를 열어 군 자산을 유용했다는 의혹 등이다.
특히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불거진 '관저 이전 특혜 의혹'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특검은 무자격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 이 과정에서 21그램 대표의 배우자로부터 디올 백 등을 대가로 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로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을 구형했다. 김 여사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8일 열릴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