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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공장 전경. (사진=포드)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포드 자동차가 비용 절감을 위해 북미지역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27일(현지시간) 주요 미국언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번 주부터 수익성이 낮은 곳을 퇴출하고 감원하려는 회사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엔지니어링 인력 감축을 시작한다.
포드의 감원조치는 지난 5월 2023년 15억~20억달러 수준의 구조조정 비용 예측에 따른 후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포드가 북미지역에서 최소 1000명의 샐러리맨과 계약직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포드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감축 계획으로 퇴사하는 직원에 퇴직금과 복리후생비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해고는 엔지니어링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조치는 2021년 선보인 포드+ 성장 계획과 관련이 있다”고 포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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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D. 팔리 포드 CEO. (사진=포드) |
CNBC는 이번 감원이 포드 블루와 모델 e, 포드 프로 등 포드의 3개 사업부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포드 최고경영자 제임스 D. 팔리는 “포드 자동차 인력이 너무 많은 데 비해 전기차와 디지털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갖춘 인력은 부족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2월 포드는 향후 3년간 유럽에서 3800개의 제품 개발 및 관리직 일자리를 없애겠다는 계획도 구체화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